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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드라마 '한번 다녀왔습니다'의 '다재커플' 이초희(왼쪽)와 이상이. 12일 방송에서 마침내 결혼, 알콩달콩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주말드라마다운 해피엔딩을 완성했다. [사진 KBS]
주말드라마 ‘한번 다녀왔습니다’의 ‘다재커플’ 이초희(왼쪽)와 이상이. 12일 방송에서 마침내 결혼, 알콩달콩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주말드라마다운 해피엔딩을 완성했다. [사진 KBS]


이상이와 이초희. 13일 시청률 34.8%(닐슨코리아 조사 결과)로 막을 내린 KBS2 주말드라마 ‘한번 다녀왔습니다’(이하 한다다)에서 가장 반짝거린 배우들이다. 사돈 사이인 ‘다재 커플’ 윤재석ㆍ송다희 역을 맡아 설레는 연애 이야기를 선하고 상큼하게 그려내며, 올 연말 시상식 ‘베스트 커플상’쯤은 따놓은 당상이라 해도 무방할 정도로 시청자들의 압도적인 사랑과 지지를 받았다.파워볼엔트리
이들은 ‘한다다’가 낳은 최고의 라이징 스타로 꼽히지만, 두 사람 모두 ‘벼락 출세’한 건 아니다. 안양예고-한예종 연기과 출신인 이상이는 2014년 뮤지컬 ‘그리스’로 데뷔해 뮤지컬 ‘레드북’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등에서 탄탄한 연기력과 노래 실력을 보여주며 팬층을 넓혀왔다. 드라마도 ‘보이스2’ ‘슬기로운 감빵생활’ 등에 단역ㆍ조역으로 출연했고, 지난해 KBS 2TV ‘동백꽃 필 무렵’에서 옹산초 야구부 코치 역을 맡아 대중에게 얼굴을 각인시켰다.
이초희도 서울예대에서 연기를 전공했고 2013년 영화 ‘전국노래자랑’에서 당시 역시 신인이었던 유연석과 커플 연기를 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이후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운빨 로맨스’ 등에 출연하며 연기 경력을 쌓았고, 2017년 ‘사랑의 온도’에서 보조작가 황보경 역으로 그해 SBS 연기대상 조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긴 시간 많은 사람들과 가족이 되었는데 더이상 만나지 못한다는 게 속상하다”(이상이), “지금까지 한 작품 중 가장 뜻깊은 작품이 될 것 같다”(이초희)며 ‘한다다’ 종영을 아쉬워하는 이들을 각각 서면 인터뷰했다.


이상이 “꽁냥꽁냥 모습이 시청자 연애세포 자극한 듯”

배우 이상이. [사진 피엘케이굿프렌즈]
배우 이상이. [사진 피엘케이굿프렌즈]

Q : ‘한다다’ 종영 소감은.
A : “이번 작품을 통해 ‘배우 이상이’가 좀 더 많은 분들에게 알려지고 사랑을 많이 받은 것 같아 내심 기분이 많이 좋다. 이렇게 긴 호흡의 작품을 처음 해보는 거였고, 긴 시간 동안 많은 사람들과 가족이 되었는데 이제 더 이상 만나지 못한다는 게 제일 속상하다. 또 촬영 현장에서 배우ㆍ스태프들 간의 합이 ‘척하면 척!’ 정말 잘 맞는 팀인데 앞으로 그런 호흡들도 맞출 수 없다고 생각하니까 너무 아쉽다.”파워사다리

Q : 시청자들이 ‘다재 커플’에게 이렇게 매료된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나.
A : “100부작이라는 주말드라마 특성상 남남이었던 두 인물이 서로 성장해 가면서 서로 변화하고 느끼는 감정들이 더 잘 드러나서 좋아해 주시지 않았나 싶다. 나나 초희누나나 서로의 장난을 잘 받아줬던 것들이 아기자기하고 꽁냥꽁냥하게 그려져서 보시는 분들의 연애세포를 자극했던 것 같다.”

Q : ‘윤재석’ 캐릭터를 어떻게 연기하려고 했나.
A : “원래 내 목소리가 저음이라 목소리 톤을 높이려고 노력했다. 재석이가 장난도 많이 치고 능글맞은 성격이니까 그걸 잘 보여드리고 싶어서 말투도 빠르게 했다. 개인적으로 외적인 모습부터 변화를 줘야 그 캐릭터에 잘 녹아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희를 바라보는 눈빛, 어쩔 줄 몰라하는 표정들을 보여주려고 내게 평소 없던 외향적인 모습들을 많이 이끌어내려고 노력했다.”

주말드라마 '한번 다녀왔습니다'의 '다재커플' 이초희(왼쪽)와 이상이. [사진 KBS]
주말드라마 ‘한번 다녀왔습니다’의 ‘다재커플’ 이초희(왼쪽)와 이상이. [사진 KBS]

Q : ‘윤재석’의 명대사를 꼽는다면.
A : “재석이가 다희한테 차이고 나서 거리를 두는데 다희가 재석이 속도 모르고 계속 찾아오는 장면에서 한 대사다. ‘근데 사돈 혹시 나 좋아해요? 그러면 이런 거 하지 마요. 나는요 사돈. 지금 하루에도 수십번씩 마음을 접고 있어요. 근데 사돈이 자꾸 이러면은 나 또 부풀어요. 그럼 되겠어요 안 되겠어요? 다시는 이런 식으로 나 기대하게 하지 말아줘요.’ 재석이의 마음은 거절이 아닌데 거절의 말들을 다희에게 해야하는, 대사와 마음이 반대되는 상황을 연기하는 게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파워볼게임

Q : 지난해 출연한 ‘동백꽃이 필 무렵’도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어떤 선택 기준으로 작품을 고르나.
A : “모두 오디션을 보고 합격해서 하게 됐다. 작품을 고르는 기준이 있다기보다는, 오디션에 합격해서 출연하기로 결정한 작품이 생기면 그 작품 대본의 텍스트를 가장 먼저 유의깊게 본다. 현장에서 대본을 베이스로 대사를 내뱉으며 연기를 해야하는 배우의 입장에서 대본 자체가 가진 텍스트의 힘을 믿는 편이다.”

Q : 그동안의 연기인생에서 가장 큰 고비는 언제였나.
A : “지난해 드라마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을 끝낸 뒤 좀 힘들었다. 하고 싶은 작품이나 캐릭터는 정말 많은데 배우라는 직업이 선택을 받는 입장이지 않나. 내가 더 욕심을 내면 저만치 또 멀어질 것 같고, 그렇다고 스스로를 다독이며 욕심 대신 양심을 지키면 그건 그것대로 아팠던 것 같다. 언젠간 좋은 기회가 올 거라고 묵묵히 자신을 믿고 기다리다 보니 ‘동백꽃’을 만났고, 그리고 ‘한다다’까지 만났다.”

Q : 뮤지컬ㆍ연극 등 무대에서 먼저 유명해졌는데.
A : “무대ㆍ드라마ㆍ영화 등 좋은 작품이라면 따로 구분을 두지 않고 기회가 닿는데까지 병행하고 싶다. 무대는 스포츠 경기 같다. 각본 없는 드라마처럼 예측할 수 없는 매력이 큰 것 같다. 아무리 백번 천번 연습을 하고 무대에 올라가더라도 연습과 실전 무대는 정말 많이 다르다. 그런 라이브한 매력 때문에 무대를 계속 찾게 되는 게 아닐까 싶다. 반대로 카메라는 눈빛 하나, 숨소리 한 번으로 모든 걸 표현해야 된다. 그 눈빛에서 백마디 말보다 더 많은 걸 읽을 수 있는데 카메라는 그걸 정확하게 보여주는 것 같다.”

Q : 작품을 함께 하면서 선배 연기자들에게 받은 영향이 있다면.
A : “이번 작품을 하면서 김보연 선생님께 많이 배웠다. 수많은 시간들로 쌓여온 단단한 내공이 찰나에도 느껴질 정도였다. 변수가 많은 현장에서 중심을 잃지 않고 유연하게 대처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그런 유연함을 좀 더 길러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상대배우와의 호흡이 중요하다는 걸 이번 작품에서 초희누나를 만나면서 많이 배웠던 것 같다. ‘동백꽃 필 무렵’에서는 강하늘 형이 현장에서 스태프분들을 한 명 한 명 챙기는 모습들을 보고 많이 배웠다. 미담제조기가 역시 달리 미담제조기가 아니구나 싶었다. 그리고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을 같이 했던 류덕환, 김동욱 선배에게도 많은 영향을 받았다. 김동욱 형님은 전체 배우들에게 다같이 으쌰으쌰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먼저 만들어 주셨는데 참된 리더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았다. 그리고 진심 어린 조언을 많이 해주셨다. 덕환이 형은 배우로서 작품을 대하는 태도나 마음가짐에 대해 많이 얘기를 해줬다.”

Q : 배우로서 자신의 강점, 약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A : “강점은 성실함. 스스로 게을러지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습관이 저를 더 바쁘게 움직이게 하는 힘이 되는 것 같다. 그리고 약점을 찾는다면 때때로 겁이 많다.”

Q : 앞으로 어떤 배우가 되고 싶은지.
A : “배역이나 이미지에 국한되지 않고 변신을 시도하고 싶다. 이 배우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은데? 하고 보면 윤재석이었잖아! 하고 놀라게 해드리고 싶다.”


이초희 “나도 다희에게 위로 받고 사랑 느꼈다”

배우 이초희. [사진 굳피플]
배우 이초희. [사진 굳피플]

Q : ‘한다다’를 끝낸 소감은.
A : “이걸 할 수 있어 행복했다. 긴 대장정이어서 체력적으로 많이 지쳐 있긴 한데 정신적으로는 많은 걸 채웠다. 코로나에 장마에 태풍에 폭우에 날씨가 참 다사다난했다. 장마가 길어지면서 야외 촬영을 하지 못해 울산까지 가서 찍기도 했다. 촬영 환경이 좋지 않았는데 우리 드라마는 사고 한 번 없이 무탈하게 촬영을 했다. 연기를 정말 잘하시는 대선생님들과 경력 많은 언니 오빠들, 그리고 상이도 배울 점들이 정말 많았다. 이번 작품을 통해 배운 게 정말 많다. 배움을 과식한 느낌이다. 그리고 다희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 너를 위해 내가 최선을 다했고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다희가 꼭 행복하게 잘 살았음 좋겠다. 나도 다희의 모습을 보며 용기를 얻고 위로를 받고 사랑을 느꼈다. 다희에게 모든 것이 고맙다. 내가 다희일 수 있어서 행복했고 감사했다.”

Q : ‘한다다’에서 기억에 남는 장면이나 대사가 있다면.
A : “재석이 다희에게 ‘Just be myself’라고 말하는 장면이다. 다희가 성장하는 모든 흐름에 어떤 작은 불씨, 용기를 준 신이었다. 여기서 다희는 편입을 결심하게 된다. 또 파혼 후 다희가 울고 있을 때 아버지가 ‘네가 이유없이 그러진 않더라’라고 했던 장면도 명장면으로 남는다. 딸이 파혼하고 이유를 말하지 않으니깐 엄마는 가서 빌라고 하고, 언니는 제정신이냐고 하고 온 가족이 내가 왜 그러는지 어떤 이유를 듣고 싶어하거나 다시 잘해보라고 말할 때였다. 아버지는 이유를 묻지 않고 ‘네가 이유 없이 그러지 않을 거야, 아빠는 너를 응원한다’는 말을 해줬다. 가장 이상적인 아버지의 상인 것 같다. 다희가 그런 아버지 밑에서 컸기 때문에 따뜻한 심성을 가진 아이가 되지 않았을까.”

주말드라마 '한번 다녀왔습니다'의 '다재커플' 이상이(왼쪽)와 이초희. [사진 KBS]
주말드라마 ‘한번 다녀왔습니다’의 ‘다재커플’ 이상이(왼쪽)와 이초희. [사진 KBS]

Q : 연기자의 길을 걷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A : “내 성격과 잘 맞는 것 같다. 연기하게 된 계기는 명확하진 않다. 다만 내가 원래 뭘 하면 끝장을 보는 편인데 뭔가 1등을 한다거나 답을 내리면 뒤도 안 돌아보고 접는 편이다. 연기는 그게 안된다. 해도 해도 모자라고 해도 해도 마음에 안들고 해도 해도 끝이 안난다. 뭔가 점수를 매길 수가 없고, 내 성격과 잘 맞는, 그래서 재밌는, 그래서 계속 해서 하게 되는 게 있다.”

Q : 배우로서 자신의 강점, 약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A : “배우로서의 장점은 내가 특출나게 예쁜 얼굴은 아닌데 특출나게 못생기지도 개성 있게 생기지 않았다. 어떻게 스타일링을 하고 어떤 배역이든 무던하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특출나게 개성있지 않은 게 장점이자 단점이다.”

Q : ‘운빨로맨스’ ‘사랑의 온도’ 등에서도 엉뚱하고 귀여운 캐릭터로 인기를 끌었다. 연기 변신을 한다면 어떤 역할을 하고 싶나.
A : “연기 변신에 대한 갈망이 없다고 한다면 거짓말이다. 10년 동안 하면서 느낀 건 내가 보여주고 싶다고 해서 보여줄 수 있는 게 아니다. 누군가 기회를 줘야 하고 시청자들도 그 모습을 볼 의향이 있어야 하는 것 같다. 그것도 때에 맞춰 기회가 오면 보여드릴 수 있다. 하고 싶은 역할은 한가지만 꼽고 싶지 않다. 세상에 너무 많은 사람이 존재한다. 그 많은 사람 다 해보고 싶다. 배우로서의 목표는 한순간도 허투루 쓰지 않는 것, 배우가 내 업이니깐 내 일의 지침 같은 거다.”

Q :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A :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내 체력이 부족하다는 걸 느꼈다. 항상 촬영을 3~4개월만 하다가 이번에 3년을 쉬고 다시 일을 해보니 요즘은 미니시리즈도 기본 6개월 이상 촬영을 한다더라. 그래서 첫번째 목표는 체력을 기르기 위한 운동이다. 쉬면서 재충전을 할 예정이다.”
이지영 기자 jylee@joongang.co.kr

[뉴스엔 최승혜 기자]

개그맨 박성광이 입담을 뽐냈다.

9월 14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개그맨 박성광이 ‘직업의 섬세한 세계’ 코너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박명수는 “신혼의 단꿈에 젖어있는 새신랑 박성광 씨를 모셨다. 제가 결혼식에 못 갔다. 딸이 출전하는 대회에 가봐야 돼서 못 갔다”며 “그 당시 S호텔에서 결혼식을 했는데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심정이 어땠냐”고 물었다. 박성광은 “두 번이나 연기했는데 그 때도 코로나가 심해서 밥이 많이 남았다. 마음이 많이 아프다”고 말했다.

“아직도 깨소금이 쏟아지냐”고 묻자 박성광은 “결혼식 하고 나서는 너무 좋다. 결혼식 전에는 준비하느라 살짝 다퉜는데 지금은 좋다”고 말했다. “박성광 결혼이 왜 그렇게 화제가 되냐”고 묻자 박성광은 “제 와이프가 직장인이고 제약회사 최연소 과장이다. 의사계 미모 1등은 형수님이고 제약회사 미모 1등은 제 와이프다”라고 자랑했다.

박성광은 아내 이솔이 씨를 만난 계기에 대해 “소개팅으로 만났다. 형님이 사진을 보여줬는데 ‘예전에 본 것 같다. 운명 같으니까 소개시켜달라’고 했다. 오픈 기념식을 빙자해 소개팅을 했다. 2차까지 자리를 옮겨서 진지한 대화를 하면서 번호를 얻어냈다. 다음날 점심을 먹었고 대시를 좀 했는데 거절을 했다. 우여곡절의 과정이 많았다”고 밝혔다.

박명수가 시그니처 질문인 한달수입을 묻자 박성광은 “전에 출연했을 때는 결혼할 사람이 ‘일 그만둘래’라고 하면 그만두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번다고 했다. 지금은 일을 계속 하게끔 해야 될 정도로 번다. 요즘 많이 힘들다”며 “코로나 때문에 수입이 많이 줄었다. 아내가 ‘원래 이런거야?’라고 하더라. 무슨 일이 있었냐고 하더라. 일을 열심히 안 하는거냐, 쉬는거냐고 묻더라”고 털어놨다.

“축의금은 많이 들어왔냐”고 묻자 박성광은 “가장 많이 내신 분은 속옷 회사 대표님이 500만원을 주셨다. 또 유재환이 너무 많이 냈다. 100만원을 냈다”고 전했다. 이에 박명수는 “형이 미안하다. 형은 30만원 냈는데. 재환이가 빚이 많은데”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명수가 “김포 전원주택에 신혼집을 얻었더라”고 묻자 박성광은 “아침에 일어나면 너무 상쾌하고 저녁에 손님 초대해서 바비큐 불멍도 할 수 있다. 노을도 너무 예쁘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에 박명수는 “그 행복이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덕담했다.

박성광에게 ‘축의금’에 대한 의미를 묻자 그는 “제 삶에 큰 도움이 됐다. 세금을 내게끔 해줬다. 완불했다”고 말했고 박명수는 “세금 내려고 결혼했구나?”라고 놀렸다. 이어 “진짜 친한 형님인데 5만원을 냈더라. 15년 알던 개그맨들과 친한 지인이다. 재력도 뛰어난 분이다. 당황스러웠다. 계좌이체했는데 0을 빠트리신 건가 싶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성광에게 박영진이란’ 질문에는 “마누라였다. 이제는 그 역할을 제 아내가 하고 있긴 하지만 박영진 씨가 마누라처럼 행동하고 같이 지냈다. 축사할 때도 울어서 당황했다”며 “박영진 씨 결혼할 때 에어컨 세트를 선물해줬는데 영진이도 제 결혼식 때 그 가격에 맞춰 현금을 줬다”고 밝혔다.

절친 허경환에 대해선 “마음의 짐이다. 원래는 둘이서 싱글생활을 오래 하면서 의지하고 버팀목이 됐다. 제가 먼저 가버려서 미안하다. 아직 결혼할 준비는 안 된 것 같다. 정신적, 마음적으로 준비 안 됐다. 제가 좀 더 단련시킨 다음 (장가) 보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옛날 구 여친들도 많이 봤는데 제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소개시켜주고 싶지는 않다. 제 아내한테도 제일 마지막에 소개시켜줬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성광은 아내 이솔이에 대해 “평생 함께 할 내 인생이다”라며 “명수 형님은 형수님을 어떻게 저장해놨냐”고 물었다. 박명수는 “저는 마포에 일하는 뽀롱이라서 ‘마뽀’라고 지었다. 그렇게 좋아하진 않는다. 전화는 하루 기본적으로 3,4번은 한다”고 밝혔다.

“결혼하면 이것만은 하지 말자는 약속이 있었냐”고 묻자 박성광은 “사업이다. 자기한테 얘기하지 않고 일 벌이지 말라고 하더라. 제가 몇 개 말아먹지 않았나. 아내도 트라우마가 있더라. 아버님도 사업하다 잘 안됐다”고 밝혔다.

이어 “와이프가 부모님한테 하는 행동을 보면 너무 예쁘다. 집안에 남자밖에 없는데 집에 들어올 때부터 ‘어머, 이 냄새 뭐에요?’라고 애교를 부려서 부모님을 춤추게 한다. 막상 본인 집 가서는 그렇게 안 하더라. ‘엄마 왔어’라고 퉁명스럽게 말한다”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사진=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캡처)

뉴스엔 최승혜 csh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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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부장관의 아들 서 모 씨의 ‘휴가 특혜 의혹’과 관련해, 중심에 선 인물이 있습니다. 바로 2017년 6월 25일 주한 미8군 한국군지원단 미2사단의 한 지원반 당직병이었던 A 씨입니다. A 씨는 그날 밤 9시가 되도록 서 씨가 복귀하지 않은 걸 확인하고 서 씨에게 복귀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A 씨가 오늘(14일) 오전 국민권익위원회에 ‘공익신고자 보호 조치’를 신청한 것으로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 황희 의원의 실명 공개…”신변 위헙 느껴”

그렇다면 A 씨는 왜 국가기관에 공익신고자 보호 조치를 신청하게 됐을까요. 결정적 계기는 얼마 전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의 공개 글 때문이었습니다.

지난 12일 황 의원은 자신의 SNS에 A 씨의 실명을 공개했습니다. 그러면서 A 씨의 증언으로 야당인 국민의힘이 추미애 법무부장관을 고발한 근거가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황 의원은 A 씨를 두고 “산에서 놀던 철부지의 불장난으로 온 산을 태워 먹었다”며 또 “이 사건의 최초 트리거인 당직 사병에 대한 철저한 수사가 필요해 보인다”고 주장했습니다.

황 의원의 발언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는데요. A 씨에 대해 “단독범이라고 볼 수 없다”며 “공범 세력을 철저히 규명하고, 검찰개혁 저지를 위한 것이었는지도 밝혀야 한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앞서 TV조선이 당직병사의 실명을 공개한적이 있지만, 황 의원이 당직병사의 실명을 공개하자 여당 내에서도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현재 황 의원의 SNS에서는 일부 문구가 수정된 상황입니다. 황 의원은 “일부 언론에서 이미 얼굴과 실명이 공개된 만큼 크게 의미를 두지 않았다”라고 해명하면서, ‘단독범’이라 표현한 부분에 대해서는 “지적과 비판을 수용해 곧바로 각각 ‘현 병장’과 ‘책임’으로 표현을 수정했다”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단순제보만으로 볼 수 없다”면서 “이 과정에 개입한 정치 공작세력이 있는지도 철저히 규명해야 할 것”이라며 ‘배후설’을 주장했습니다.


■A 씨 “최초 제보자 아냐…지인 통해 기자에게 알려진 것뿐”

A 씨는 추 장관 아들의 휴가 특혜 의혹과 관련해 자신이 최초 제보자가 아니라는 점을 거듭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럼 과연 어떻게 2017년 6월 25일 밤 상황이 세상에 알려지게 된 걸까요.

A 씨는 지난달 KBS와의 인터뷰에서 “사실 제가 처음에 (휴가 특혜 의혹을) 얘기한 게 아니고, 얘기를 전해 들은 제 친구가 일요신문인가 기자에게 알리니까, 그 기자가 역으로 (저를) 수소문했다”며 “이후 그 기자가 김도읍 의원실에 알리면서 일이 일파만파 커졌다”고 말했습니다.

더 자세히 파악해보니 A 씨가 지인 B 씨에게 이야기했고, 그 이야기를 들은 B 씨가 또 다른 지인 C 씨에게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C 씨가 일요신문 기자에게 알리면서 추 장관 아들의 휴가 특혜 의혹이 처음으로 알려지게 된 겁니다. A 씨는 단지 해당 기자가 자신에게 이런 일이 있었냐고 물어보니, 이에 대해 자신이 알고 있는 ‘그날 밤의 상황’을 확인해 준 것뿐이라고 말했습니다.

A 씨는 자신을 ‘단독범’ 등의 표현으로 범죄자로 단정한 황희 의원을 상대로 명예훼손 소송도 준비 중입니다. 이와 함께, A 씨는 사건 초기 별다른 문제의식 없이 신상을 공개하고 진행한 TV조선 보도에 대해서도 ‘익명 처리’를 요청할 예정입니다.

이수민 기자 (waterming@kbs.co.kr)

[뉴스엔 김민주 기자]

반복된 그림이 또 한 번 연출됐다. 홍진영-홍선영 자매 싸움이 ‘미우새’ 재미를 반감시켰다.

9월 13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노사연과 만난 홍진영, 홍선영 자매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홍자매는 시작부터 티격태격 싸움을 이어갔다. SNS에서 유행하는 인생샷을 찍으며 냉랭한 분위기를 조성한 것. 특히 홍진영 지시에 따르던 언니 홍선영은 “스트레스받게 하지 마라”라고 소리치며 동생을 향해 짜증을 쏟아냈다.

노사연의 방문에도 홍자매 싸움은 더욱 격해졌다. 홍선영은 “진영이는 좀 생기다 말았다”고 독설을 했고, 이에 홍진영은 “언니는 미국에서 40㎏가 쪄서 왔다”고 폭로로 맞받아쳤다.

이어 홍자매는 아이크림 사용을 두고 또다시 부딪혔다. 보다 못한 노사연이 두 사람을 중재하며 상황을 마무리하기에 이르렀다.

홍자매 에피소드에서 남은 것은 오로지 ‘자매 싸움’뿐이었다. 노사연이 함께했지만, 심도깊은 이야기를 나눈 건 노사연-노사봉 자매 이야기를 들을 때가 전부였다. 싸움 중재자로 나선 노사연을 ‘솔노몬’으로 포장했으나, 시청자에게는 재미도 감동도 남지 않았다.

앞서 홍자매 에피소드에 대한 부정적 의견이 줄을 이은 바 있다. 홍선영 다이어트, 자매 싸움 등 매번 똑같은 레퍼토리에 시청자들이 피로감을 호소했기 때문. 이에 홍자매에 대한 악플이 쏟아졌고, 두 사람은 악플을 언급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 같은 상황에서도 제작진은 또다시 홍자매 싸움을 전면에 내세웠다. 물론 두 사람 모습은 일상 속 자연스러운 한 부분일 수 있다. 관찰 예능 특성상 일상을 보여주는 것도 당연한 이야기다. 그러나 아무런 내용 없이 반복되는 그림은 기획 의도를 잃게 한 것은 물론 시청자 피로감까지 유발하는 역효과를 냈다. 심지어 비난의 화살은 출연자에게 돌아갔다.

이날 ‘미우새’는 최고의 1분 시청률 16.9%(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해당 장면 주인공은 홍진영-홍선영 자매였다. 제작진의 안정적인 선택이 만든 나름의 성과였다. 반면 시청자는 홍자매 싸움을 담은 클립 영상에서 “자매끼리 조롱하는 모습이 좋아보이진 않는다” “제작진이 즐기는 듯” 등 부정적 반응을 내비쳤다.

화제성을 쫓다 보면 프로그램 본질을 잃을 수 있다. 제작진이 시청자의 부정적 의견을 수렴하고 ‘미우새’를 한층 성장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캡처)

뉴스엔 김민주 kimmj@

8일(현지 시각) 미국 유타주 북부를 강타한 허리케인급 강풍으로 대형 트럭이 고속도로에서 전복되는 장면./유타주 고속도로 순찰대 트위터
8일(현지 시각) 미국 유타주 북부를 강타한 허리케인급 강풍으로 대형 트럭이 고속도로에서 전복되는 장면./유타주 고속도로 순찰대 트위터

지난주 미국 서부 유타주(州) 북부를 강타한 허리케인급 강풍으로 18륜 대형 트럭을 포함한 트럭 45대가 전복되는 영상이 공개됐다. 시속 100마일(약 160km)에 달하는 돌풍에 대형 트럭들이 넘어지면서 고속도로에선 대혼잡이 빚어졌다.

CNN과 폭스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8일 (현지 시각) 유타주 고속도로 순찰대는 트위터를 통해 고속도로 한가운데서 세미 트레일러 트럭이 바람에 밀려 넘어지는 영상을 공개했다. 당국은 이날 하루 만에 유타주 I-15 고속도로 상에서 45대의 트럭이 넘어져 최소 4명의 운전자가 치료를 받았다고 전했다.

8일(현지 시각) 미국 유타주 북부를 강타한 허리케인급 강풍으로 대형 트럭이 고속도로에서 전복되는 장면./유타주 고속도로 순찰대 트위터
8일(현지 시각) 미국 유타주 북부를 강타한 허리케인급 강풍으로 대형 트럭이 고속도로에서 전복되는 장면./유타주 고속도로 순찰대 트위터

지난주 로키산맥 상공에 눈보라를 일으킨 폭풍 전선의 영향으로, 낮 최고 기온 섭씨 30도를 웃돌던 솔트레이크시티는 이날 기온이 4도까지 떨어지고 시속 100마일에 달하는 돌풍이 몰아쳤다.

8일(현지 시각) 미국 유타에 몰아친 돌풍으로 넘어진18륜 트럭을 운전자가 살펴보고 있다./AP 연합뉴스
8일(현지 시각) 미국 유타에 몰아친 돌풍으로 넘어진18륜 트럭을 운전자가 살펴보고 있다./AP 연합뉴스

유타주 교통국에 따르면 당시 오후 1시 10분부터 1시 30분까지 20분간 갑자기 강풍이 몰아쳐 최소 30대가 넘는 트럭이 넘어졌다. 바퀴 18개가 달린 대형 트레일러가 전복된 장면도 포착됐다.

또한 강풍의 영향으로 전봇대가 우지끈 넘어지며 수천 가구에 대규모 정전 사태가 일어났고 1명이 사망했다. 고속도로에서는 상공에 날리는 차량 부품과 돌, 나무 등 잔해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차량 안에 머물러 있으라는 지시가 내려졌다. 이날 오후 들어 바람이 잦아들면서 이 같은 조치는 해제됐다.

8일(현지 시각) 미국 유타주 북부를 강타한 허리케인급 강풍으로 대형 트레일러 트럭이 고속도로에 넘어져 있다./유타 고속도로 순찰대 트위터
8일(현지 시각) 미국 유타주 북부를 강타한 허리케인급 강풍으로 대형 트레일러 트럭이 고속도로에 넘어져 있다./유타 고속도로 순찰대 트위터
8일(현지 시각) 미국 유타주 북부를 강타한 허리케인급 강풍으로 대형 트럭이 고속도로 한가운데 넘어져 있다./유타 고속도로 순찰대 트위터
8일(현지 시각) 미국 유타주 북부를 강타한 허리케인급 강풍으로 대형 트럭이 고속도로 한가운데 넘어져 있다./유타 고속도로 순찰대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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