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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류경호텔 건설 사업도 골치덩이

시리아의 난민들을 수용할 지중해 섬을 구입하겠다고 밝힌 이집트 재벌 나기브 사위리스
시리아의 난민들을 수용할 지중해 섬을 구입하겠다고 밝힌 이집트 재벌 나기브 사위리스

북한에서 통신사업을 하는 이집트 오라스콤의 나기브 사위리스(66) 회장이 최근 주(駐)이집트 한국 대사와 만난 자리에서 “6억달러의 수익을 거뒀는데도 북한 당국의 반대로 수년이 지난 지금까지 이를 가져오지도 못하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한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사위리스 회장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최소 세 차례 만나는 등 수차례 방북한 대표적 대북 사업가다. 그가 한국 외교사절과 면담한 사실이 알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파워사다리

2011년 1월 24일 사위리스 오라스콤 회장이 평양에서 김정일·장성택과 기념촬영하는 모습.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2011년 1월 24일 사위리스 오라스콤 회장이 평양에서 김정일·장성택과 기념촬영하는 모습.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본지가 국회 외통위 조태용 국민의힘 의원으로부터 입수한 자료 등에 따르면, 홍진욱 주이집트 대사는 지난달 5일 대사관 실무자 2명과 함께 카이로의 오라스콤 사옥을 방문해 사위리스 회장과 면담했다.

조태용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9월 22일 국회 정보위 전체회의 개의를 앞두고 박지원 국가정보원장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태용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9월 22일 국회 정보위 전체회의 개의를 앞두고 박지원 국가정보원장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 대사는 이집트 정세 및 경제 상황을 평가하고 삼성전자·LG전자 등 이집트 내 한국 기업의 활동 지원 방안 등에 대해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하나파워볼

주이집트 대한민국 홍진욱 대사. /트위터
주이집트 대한민국 홍진욱 대사. /트위터

이때 오라스콤의 대북 사업에 관한 내용도 언급됐다.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사위리스 회장은 “오라스콤의 대북 이동통신사업 투자로 6억달러 안팎의 수익금이 생겼지만 북한 당국의 반대 등으로 해외 반출을 사실상 포기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오라스콤 측에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때문에 해외 송금이 불가능하다. 6억달러를 주고 싶어도 못 주겠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우리 외교·정보 당국이 파악한 바에 따르면, 북한은 이 돈을 수년 전 여러 경로를 통해 송금할 수 있었다. 외화 확보 차원에서 고의적으로 지급을 지연했을 가능성이 큰 것이다.

2011년 1월 김정일이 평양에서 사위리스 오라스콤 회장과 대화하는 모습.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2011년 1월 김정일이 평양에서 사위리스 오라스콤 회장과 대화하는 모습.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사위리스 회장은 홍 대사에게 오라스콤이 약 2억1500만달러를 투자한 평양 류경호텔 관련 내용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라스콤은 류경호텔의 조속한 완공을 희망하지만 건설 자재 조달 문제로 북한 당국과 갈등을 빚으며 사업이 차질을 빚는 것으로 파악됐다. 외교 소식통은 “건설 자재 문제에다 코로나 사태 그리고 여름철 수해 피해까지 겹쳐 공사가 지연되고 있다. 완공 시기가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오라스콤은 2011년 오라스콤 계열의 금융회사인 오라뱅크의 평양 지점을 운영했지만, 2016년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따른 유엔 안보리와 미 재무부의 대북 제재로 결국 폐쇄했다.파워볼게임

2017년 7월 찍은 평양 류경호텔.105층으로 피라미드모양이다./AP연합뉴스
2017년 7월 찍은 평양 류경호텔.105층으로 피라미드모양이다./AP연합뉴스

오라스콤은 2008년 4억달러가량을 투자해 북한 체신성과 합작으로 고려링크를 설립하고 북한 주민을 상대로 3G 이동통신사업을 개시했다. 고려링크 지분은 오라스콤 75%, 체신성 25%였다. 서비스 개시 직후 1694명이던 가입자 수는 2012년 2월 100만명, 2013년 5월 200만명을 돌파하는 등 가파르게 증가했다. 북한의 이동통신 가입자는 현재 600여만명으로, 특히 평양은 70% 안팎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8년 12월 15일 평양에서 로두철 내각부총리, 류영섭 체신상과 투자사인 오라스콤 텔레콤의 나기브 사위리스 회장, 이스마일 압둘라흐만 고네임 후세인 북한주재 이집트 대사 및 북한 주재 각국 외교사절과 국제기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3세대 이동통신' 서비스 개통식에서 참석자들이 서비스센터를 돌아 보고 있다. 3세대(3G) 이동통신은 휴대전화로 음성 통화는 물론 문자와 영상까지 송수신 가능하지만, 북한에서 개시된 서비스는 음성에 국한된 것으로 알려졌다./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2008년 12월 15일 평양에서 로두철 내각부총리, 류영섭 체신상과 투자사인 오라스콤 텔레콤의 나기브 사위리스 회장, 이스마일 압둘라흐만 고네임 후세인 북한주재 이집트 대사 및 북한 주재 각국 외교사절과 국제기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3세대 이동통신’ 서비스 개통식에서 참석자들이 서비스센터를 돌아 보고 있다. 3세대(3G) 이동통신은 휴대전화로 음성 통화는 물론 문자와 영상까지 송수신 가능하지만, 북한에서 개시된 서비스는 음성에 국한된 것으로 알려졌다./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오라스콤의 북한 매출은 2014년에만 3억4400만달러를 기록할 정도로 수익도 빠르게 늘었다. ‘고위험·고수익’을 추구하는 오라스콤의 사업 전략이 북한에서도 적중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오라스콤은 시리아·이라크·짐바브웨 등 주로 정정이 불안하고 기반 시설이 열악한 독재 국가에 진출, 빠르게 사업을 키운 뒤 후발 업체가 등장하면 자신의 회사를 팔아넘기는 방식으로 막대한 이익을 챙겨왔다.

2008년 12월 15일 평양에서 로두철 내각부총리, 류영섭 체신상과 투자사인 오라스콤 텔레콤의 나기브 사위리스 회장, 이스마일 압둘라흐만 고네임 후세인 북한주재 이집트 대사 및 북한 주재 각국 외교사절과 국제기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3세대 이동통신' 서비스 개통식에서 참석자들이 선포식을 하고 있다. 3세대(3G) 이동통신은 휴대전화로 음성 통화는 물론 문자와 영상까지 송수신 가능하지만, 북한에서 개시된 서비스는 음성에 국한된 것으로 알려졌다.
2008년 12월 15일 평양에서 로두철 내각부총리, 류영섭 체신상과 투자사인 오라스콤 텔레콤의 나기브 사위리스 회장, 이스마일 압둘라흐만 고네임 후세인 북한주재 이집트 대사 및 북한 주재 각국 외교사절과 국제기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3세대 이동통신’ 서비스 개통식에서 참석자들이 선포식을 하고 있다. 3세대(3G) 이동통신은 휴대전화로 음성 통화는 물론 문자와 영상까지 송수신 가능하지만, 북한에서 개시된 서비스는 음성에 국한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에 진출한 최대 외국기업인 오라스콤마저 사업에 어려움을 겪는 것을 두고 외교가에선 “북한은 해외 투자자의 늪이란 악명이 사실로 증명됐다”는 말이 나왔다. 앞서 중국 500대 기업인 시양(西洋)그룹은 북한 옹진 철광에 2억4000만위안(약 405억원)을 투자해 철광석 선광(選鑛) 공장을 세웠으나, 2012년 한 푼도 못 건진 채 쫓겨났다. 단둥 훙샹(鴻祥)그룹의 마샤오훙 회장은 대북 사업으로 돈을 벌었지만 북한의 불법 금융 거래 등에 연루돼 2016년 구속됐다.

휴대전화기 사용하는 북한 주민. /AP 연합뉴스
휴대전화기 사용하는 북한 주민. /AP 연합뉴스

[KBS 제주]
[앵커]

지난 8월 편의점 일을 마치고 귀가하던 3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남성에게 검찰이 무기징역을 구형했습니다.

오늘 결심 공판에는 피해 여성의 유족도 출석해 재판부에 사형 선고를 요청하며 검찰의 수사에도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보도에 임연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8월 30일 제주시민속오일장 인근 도로에서 30대 여성을 살해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로 기소된 29살 강 모 씨에 대한 2차 공판이자 결심 공판.

앞서 공판에서 강 씨는 강도살인과 사체 은닉 미수 등 검찰의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지만, 우발적으로 피해자를 흉기로 찔러 계획적 살인은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이번 2차 공판에서 강 씨는 ‘큰 죄를 저질렀다는 것을 알고 있고 마땅한 벌을 받아야 한다’는 취지로 최후 진술했습니다.

검찰은 피해자를 수차례 잔혹하게 살해했고, 피해 유족이 엄벌을 원하고 있다며 피고인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습니다.

법정에는 피해 여성의 가족도 자리해 20여 분간 진술했는데 피고인에 대한 신상공개와 강도 살인죄의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또, 검찰을 향해서도 변경 전 공소장에 범행 사실과 다른 내용이 담기는 등 수사가 허술했다며, 경찰 초동 수사보다도 못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피해 여성 유족 : “(CCTV) 영상을 보시면 이면도로에서 이미 양산을 뺏긴 상탭니다 뺏긴 상태로 밭으로 떨어진 사람인데, 공소장에 보시면 양산으로 방어했다고 그럽니다. 이것이 얼토당토않은 그런 공소장입니까. 도대체가.”]

법정 최고형을 내려달라는 유족의 호소에 선고 전까지 고민하고 또 고민하겠다고 답한 재판부, 다음 달 10일 어떤 판결을 내릴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연희입니다.

촬영기자:고진현

임연희

[앵커]

지난해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때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채이배 전 의원을 방에서 나오지 못하게 하는 영상입니다. 영상을 보면 민경욱 전 의원도 보입니다. 오늘(16일) 재판에 나온 당시 채 전 의원의 보좌관은 “민 전 의원이 감금을 시킨 채 동전 마술을 보여줘서 어이가 없었다”고 증언했습니다. 지금 민 전 의원은 우리 총선이 부정선거였다며 미국에서 시위를 하느라 재판에 나오지 않고 있는데, 법원은 계속 안 나오면 구속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조소희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이 한창이던 지난해 4월.

국회 채이배 의원실 안이 자유한국당 의원들로 가득합니다.

문을 의자로 막고 그 위에 앉아 채 의원이 법사위에 출석하지 못하도록 막습니다.

오늘 두 번째 재판이 열렸습니다.

[나경원/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당시 저희가 했던 일들이 바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것이었다는…]

채 전 의원은 오늘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한국당 지도부가 계획하고 지시한 명백한 불법행위”라고 말했습니다.

또 채 전 의원 당시 보좌관은 “한국당 의원들이 경찰이 오면 끌려나가는 모습을 연출해야 한다고 했다”고 증언했습니다.

그러면서 “민경욱 전 의원이 마술가방까지 챙겨와 채 의원 상대로 동전마술을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피고인 측은 마술을 보여준 건 당시 의원실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감금으로 볼 수 없는 정황이란 겁니다.

보좌관은 나경원 당시 한국당 원내대표가 감금 의견을 냈다는 말을 들었다고도 증언했습니다.

하지만 피고인 측은 나 원내대표의 지시 주장이 추측에 불과하다고 반박했습니다.

한편, 미국에서 부정선거 시위 중인 민경욱 전 의원은 재판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법원은 민 전 의원이 계속 재판에 안 나오면 구속시키겠다고 경고했습니다.

(화면출처 : 민경욱 전 의원 페이스북)
(영상디자인 : 김윤나)

트럼프·멜라니아 작심 비판
“분노 넘는 용기와 성숙함 가져야”
“민주주의, 누군가의 자아보다 훨씬 커”

[AP/뉴시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부인인 미셸 오바마 여사가 17일(현지시간) 화상으로 진행된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2020.8.18.
[AP/뉴시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부인인 미셸 오바마 여사가 17일(현지시간) 화상으로 진행된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2020.8.18.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가 16일(현지시간) 정권 이양에 협조하지 않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를 향해 작심 비판했다.

CNN 등에 따르면 미셸 여사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4년 전 개인적인 감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권 이양에 적극적으로 임했던 사실을 소개하면서 트럼프 대통령 부부를 압박했다.

그는 장문의 글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남편(오바마 전 대통령)에 대한 인종차별적인 거짓말을 퍼뜨려 가족을 위험에 빠뜨렸다”며 “나는 용서할 준비가 돼 있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러나 나는 조국을 위해 분노를 제쳐 놓아야 하는 용기와 성숙함을 가져야 했다”며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및 로라 부시 내외가 우리에게 했던 일, 즉 미국 민주주의의 특징 중 하나인 존경스럽고 매끄러운 정권 이양을 직원들에게 지시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특히 지난 2017년 멜라니아 여사를 백악관에 초청했을 때 “영부인으로서의 강화된 조사부터 백악관에서의 자녀 양육에 이르기까지 모든 질문에 답하며 나의 경험을 이야기해줬다”며 아직까지 질 바이든 여사를 초청하지 않은 멜라니아 여사를 질타했다.

또한 “오바마 전 대통령이 트럼프 팀을 초청해 두 번의 임기 동안 무엇을 배웠는지 ‘상세한 메모’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는 그것이 옳은 일이라는 것을 알았다. 왜냐하면 우리의 민주주의는 그 어떤 누군가의 자아보다 훨씬 크기 때문”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결과에 승복하지 않는 것에 대해선 “국가의 보건과 안보를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며 오바마 전 대통령이 했던 비판을 반복했다.

그는 “조국에 대한 우리의 사랑은 선거 결과에 만족하지 않을 때조차 존중할 것을 요구한다”며 원활한 정권 이양을 위해 소임을 다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당선인 인수위 활동에 필요한 연방자금과 시설 접근을 막는 등 정권 이양에 협조하지 않고 있다.

오바마 전 대통령도 트럼프 대통령에게 정권 이양에 나설 것을 연일 요구하고 있다. 지난 15일엔 “이것(대통령직)은 임시직”이라며 “우리는 법 위에 있지 않다. 그것이 우리 민주주의의 본질”이라고 비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밀라노 국립암연구소 연구 결과..”낮은 치명률로 장기간 유행”

코로나19 환자 분류작업 하는 이탈리아 의료진 (밀라노 AP=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히 재확산하고 있는 이탈리아 북부 밀라노에서 10일(현지시간) 응급 병동으로 환자가 밀려들자 의료진이 중증도에 따라 환자 분류작업을 하고 있다. sungok@yna.co.kr
코로나19 환자 분류작업 하는 이탈리아 의료진 (밀라노 AP=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히 재확산하고 있는 이탈리아 북부 밀라노에서 10일(현지시간) 응급 병동으로 환자가 밀려들자 의료진이 중증도에 따라 환자 분류작업을 하고 있다. sungok@yna.co.kr

(로마=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이탈리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작년 9월부터 전파하고 있었다는 것을 시사하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밀라노에 있는 국립암연구소(INT)가 15일(현지시간) 공개한 바에 따르면 작년 9월부터 올 3월 사이 진행된 폐암 검진 연구 자원자 959명 가운데 11.6%가 코로나19 항체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일간 ‘라 레푸블리카’ 등이 보도했다.

이들 가운데 4명은 작년 10월 첫째 주에 항체가 형성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미 9월에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것을 시사하는 연구 결과다.

코로나19는 작년 12월 중국 우한에서 첫 사례가 보고됐다. 이탈리아에서는 올 2월 21일 밀라노 인근 마을 코도뇨(Codogno)에서 처음으로 바이러스 환자가 확인됐다.

하지만 이번 연구 결과만 놓고 보면 바이러스가 최소한 9월부터 중국을 넘어 유럽까지 전파하고 있었던 셈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이전에도 이탈리아와 프랑스 등의 연구진이 작년 말부터 코로나19가 돌고 있었다는 것을 뒷받침하는 연구 성과를 공개한 바 있는데 이번 연구는 그 시점을 더 구체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코로나19가 낮은 치명률로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더 오랫동안 사람들 사이에 퍼져 있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짚었다.

이번 연구 결과는 INT의 의학 전문지 ‘투모리 저널'(Tumori Journal)에 실렸다.

다만, 현지 의료계 일각에서는 이번 연구의 기반이 된 혈청검사가 오류 확률이 높다는 점을 들어 더 신빙성 있는 결과를 얻으려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lu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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